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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돼지 男 다이어트 3주차 기록

 

3주차 요약

전반적으로 운동량을 늘렸다.

 

확실히 피로도가 높아졌고,

그에 따라 몸도 마음도 빠르게 지쳐가는 중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 좀 힘들다.

 

그렇지만 힘든 만큼 목표에

더 빨리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저번주까지는 ‘무릎 대고 푸쉬업’을 했었는데

이번 주는 스탠다드 푸쉬업으로 변경해서 진행했다.

개수는 고작 10개가 최대였다.

그치만 확실히 운동은 더 많이 되는 느낌이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원래 웬만하면 런닝을 하고

비올 때만 슬로우버피로 대체하는데

 

4월 1일에 무릎 부상을 당했다.

 

(밤공기가 좋아서 나도 모르게 무리를 했나 보다..)
 
 

 

 

뛸 때는 몰랐는데

돌아오고 나니 오른쪽 무릎이

계속 시큰거리고 아팠다.

 

그래서 런닝은 잠정 중단하고

이번주 나머지 6일은

유산소를 런닝 대신 슬로우버피로 대체했는데

운동량은 전주보다20회 늘린 220회씩 해줬다.

 

이제는 무릎이 괜찮아져서

다음주부터는 다시 런닝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무튼 운동량을 전반적으로 늘렸던 한 주였고

부상도 있었지만, 운동 일정은 무리 없이 소화하였다.

 

몸무게 인증하겠다.

 

 

몸무게가 마의 구간인 90키로를 뚫고 내려왔다.

 

현재 몸무게 88.9키로.

전주 대비 2키로나 빠졌다.

이제 목표 체중까지 딱 4키로 남았다..

 

 

눈바디

 

(운동 전 & 운동 3주차)
 
 

 

 

각도가 살짝 다르긴 한데,

운동 전에 95키로였고, 운동 3주차가 89키로로

약 6키로 몸무게 차이가 나는데도

몸매 자체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아마 그 이유는

허리 둘레가 줄어들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

 

 

<체중 / 허리 둘레 변화>

저번 주부터 느끼는 건데,

허리 둘레는 몸무게 빠지는 거랑

좀 따로 노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3주차 총평

 

 

무튼 몸무게가 많이 빠졌으니

이번주는 일단은 만족이다.

 

앞으로도 조금씩이나마

운동량을 늘려가면서

가속도를 붙여볼 생각이다.

 

 

그런데, 몸무게 빠지는 거에 비해서

몸매 개선이 잘 되지 않는 걸 보니

문득 드는 생각은

목표 체중인 85키로를 달성해도

저질몸매는 그대로일 수도 있겠다라는

불안감이 조금 든다..

 

 

목표를 조금

상향조정해야 하나 싶다.

 

 

 

.

.

.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내가 과연

앞으로도 계속 버텨낼 수 있을까

막막하기도 하다.

 

 

운동 시작 후

아침마다 항상 몸은 천근만근이고

회사에서는 코피를 쏟은 적도 있었다.

 

진지하게 그만둘까

충동이 든 적이 많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동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에게

가장 비참하게 버림받았던

그날의 악몽이 떠오른다.

 

그때의 감정을 다시 곱씹으며

오늘 또 다시 나태해진 마음을 다잡아본다.

 

 

지금 몸이 힘든 고통은

앞으로도 내가 뚱뚱한 몸으로

계속 살아갈 때

겪게 될 고통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절대 다시는

비참해지지 않을 것이다.

 

한 번 시작한 이상

무조건 끝은 본다.

 

나는 반드시 해낸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낸다.
나에게는 저력이 있다. 나에게는 오직 전진 뿐이다.
사람들이 무어라 떠들든 나의 목표를 향해
걸어갈 것이다.

A. 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