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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돼지男] 복부지방흡입 결심하다! (+운동 결과 공개)

수술결심 계기

 

지방흡입을 결심한 이유는 단순하다.

 

‘운동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만큼

뱃살을 빼기가 어렵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그녀와 이별 이후)

지난 몇 달간,

태어나 처음으로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

 

운동 1주차 (2022.3.17~3.24)
운동 3주차 (2022.04.01~04.07)
운동 5주차 (2022.04.15~04.21)
운동 7주차 (2022.04.29~05.05)

매일 몸 인증샷까지 찍으면서

착실하게 운동을 진행한 결과

목표 몸무게를 돌파하여

무려 11kg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운동 전 & 11kg 감량 후)
 
 

 

전체적으로 살짝 슬림해지긴 했지만(?)

가장 고민이었던

뱃살은 별로 빠지지 않았다 ㅜ

 

 

(운동 전 & 11kg 감량 후)
 
 

 

 

 

(운동 전 & 11kg 감량 후)
 
 

 

 

노력한 것에 비해

뱃살이 너무 조금 빠지자

굉장히 절망스러웠고...

운동에 대한 대안으로

원하는 부위의 지방만 빼낼 수 있다는

지방흡입을 결심하게 됐다.

 

 

뱃살은 운동으로 왜 안 빠질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런 자료가 있었는데

(출처 : 동아일보)

 

 

요약하면,

여자에 비해 남자는

모든 신체부위 중 뱃살을 빼기가 가장 어렵고

또 뱃살이 가장 늦게 빠진다는 것이다.

(나처럼 뱃살이 이미 많이 찐 남자는

거의 멸치처럼 살을 빼야만

뱃살을 다 뺄 수 있다고 한다ㅠ)

 

생각해보니, 헬스 커뮤니티에

뱃살 빼는 법을 질문했을 때

카페 회원들이 댓글로

뱃살이 가장 빼기 어렵다는 댓글들을

자주 달아줬었는데,

그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가볍게 넘겼는데

이제서야 그 말이 실감이 난다.

뭐든지 항상 경험해보고 나서야

깨닫는 게 있는 거 같다 ㄷㄷ

 

 

지방흡입만이 최선일까

 

수술이 좀 무섭기도 하고,

처음엔 지방흡입이 아닌

개인 PT나 다이어트 보조제 쪽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복용 후에 운동이나 식단 등

본인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수였다. (요요 방지 목적)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나는

이미 운동으로는 몸과 마음이

한계에 와버린 상황이다.

 

<이전 운동 기록>

 

서른 다섯의 아재, 독하게 다이어트 결심하다

이별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헤어진 이유는 다름 아닌 ‘살’ 때문이었다. 직업이 필라테스 강사여서 그런지...

blog.naver.com

 

지난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운동 경험이 없는 내가

11kg를 감량하기 위해서

엄청난 고통의 시간이 필요했다.

더 이상 이런 생활을 유지할 힘이 없다.

그래서 이번 한 번만

의학의 힘을 빌리기로 결정했다.

 

.

.

.

 

 

추가로 알아보니

지방흡입은 효과가 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었다.

 

다이어트 vs 지방흡입

 

 

 

지방조직을 아예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 수술부위의 살이

다시 잘 찌지 않는다고 한다.

나처럼 특정 부위(뱃살)가

안 빠지는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았고

 

적어도 지금의 나에게는

지방흡입이 최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후 계획

 

유튜브를 보면

운동해서 뱃살을 빼고

복근까지 만든 사람들 이야기가 많다.

처음엔 막연하게

‘나도 그렇게 될 수 있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상위 1%에 해당하는 이야기였다.

나처럼 운동이라곤 해본적 없는

일반인이 해내기에는 너무 힘든 일이라는 걸

처음엔 알지 못했다.

 

( 아직 뱃살이 이렇게나 많이 남아있다 )

 

그래도,

운동이 힘들다고, 뱃살이 안 빠진다고

포기한 채 뚱뚱이로 계속 살기는 싫었다.

나는 저질몸매 탈출이 정말 절실하다.

나는 꼭 날씬해지고 자신감을 되찾아

다시 (예쁜 여자 만나서)

연애도 꼭 하고 싶다.

다른 방법이 있는데

시도조차 않고 포기하는 게

오히려 비겁한 거 아닌가?

 

 

앞으로 내 계획은,

지방흡입으로 뱃살을 제거한 다음

다시 뱃살이 다시 찌지 않도록

평생 꾸준히 관리해가는 것이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앞으로는 지방흡입후기도 다이어트 후기처럼

상세하게 경과별로 남겨볼 예정이다.

혹시 지방흡입 관련해서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소통하면 좋을 거 같다.

 

.

.

.

 

P.S

 

확실히 운동으로도 뱃살을 뺄 수는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

직접 운동을 해 본 결과

운동만으로는 뱃살을 뺄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지방흡입이라는 '지름길'을 택한 것일 뿐이다.

지방흡입만이 꼭 정답은 아니다.

지방흡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꼭 자세하게 알아보고 선택하길!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단 한 사람, 오직 나 자신뿐이다

오손 웰스